박일우선생의 십이신살론(十二神殺論), 반안살(攀鞍殺)

2018. 6. 7. 11:50사주만담(四柱万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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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안살은 아홉번째의 신살이므로 사주팔자 기준이니 근묘화실 4위순위에 1진을 월진한 것이므로 일찍 익었다가 풍우에 말라 죽은 보리이삭의 작용에 비유합니다.

한편 선로 이탈로 보아 어느 것과도 부합하지 못하니 어떤 것도 재생산될 수 없는 것으로 보아서 고초살이라고도 하는 것이 반안살입니다.

왕궁 직제 중에서는 내시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내시의 직무란 어떻게 보면 군두더기 같은 악습에서 나온 것 같지만 기실은 대단히 중책을 능히 감당하게 됩니다.

항상 군왕의 측근에 기거하면서 갑자기 엄습할지도 모르는 외적이나 자객들을 몰아냄으로써 군왕을 보위하기도 하고 상궁들을 통제하고 돕기도 하는 등 실로 약방 감초격이라고 보겠습니다.

뿐만아니라 외출에 제한을 받는 신분인 상궁이나 왕족들의 일용품을 밀반입시켜줄 수도 있는 자리가 분명합니다.

그런데 내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생식능력이 없어야하고 충성심이 탁월해야 하며 군왕의 명령에 따라 목숨을 버리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게 가족이나 자식이 없어야 함을 전제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신분 보장이 완전하고 궁사들의 비밀통로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직책임이 분명한 바에는 내관의 양념이라 표현해도 될 것입니다.

요즘같이 문명생활을 누리는 시대에서 궁궐 중의 감초역활을 하는 것이라면 먼저 떠올려야 하는 것이 돈이라는 물건이 틀림없고 또 매수에 이용되는 보석 등이 이 반안살 작용에 해당합니다.

때로는 어린 왕자들 업어주거나 주무러주는 등의 서비스도 제공해주기도 하고 서책을 읽어주기도 하는데 그모든 행위는 절대적 비밀이라는 특성이 있는 방향이 반안살 방향이 되겠습니다.

결국 내시의 활동은 윤활유가 분명하며 그것은 반드시 비밀리의 행동이고 소문이 나지 않는 행동이며 비록 불륜 관계가 있었더라도 사회에 물의를 야기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주로 밀실이 없는 집이라도 비장물을 넣어두는 곳이 그방향이 되는 것입니다.

주로 비장물이라면 귀금속이 있겠고 현금이 있겠으며 모든 보증품이면 모두 반안살 방향에 은밀히 숨겨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은 분명 생활의 감초임이 틀림없다면 누구나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돈을 넣어두는 곳은 반안살 방향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장롱이나 금고가 바로 반안살 방향에 놓여 있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잠을 잘때 잘롱 방향으로 머리를 두고 자는게 보통이며 또 그렇게 자는 사람들은 상업인은 실리가 고조되고 월봉자는 송진이 순조롭습니다.

반안살의 반대방향은 천살이 되는데 잠자리 할 때 머리를 향하는 방향이 천살 방향이 되면 모든 면에서 운의 문을 닫는 것입니다.

학생은 진학길이 막히고, 사업인은 수입이 적자를 면치 못하게 되며, 처녀 총각은 혼사가 엮어지지 않고, 부주가 파경하는 등 수많은 파란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장롱이 한번 놓이게 되면 그 장롱 내용물의 보관 관리는 아내의 독점물이거나 치외법권적 장소가 되기 때문에 그러하며 식구 중에서도 가장 부담 안 되면서도 부려먹기 쉬운 존재가 아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익숙한 관계가 유지 되기도 하는 겁입니다.

집 바깥으로는 항상 믿고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이 살고 있는 방향이 반안살 방향이 되며, 위급 시에 잔돈푼을 뜯어 쓸수 있는 상대가 살고 있으며 도피 시에 은거할 거처가 제공되는 곳이 반안살 방향이니 필경 그곳에는 동기간이나 부모님 등 연고자가 살고 있는 방향입니다.

또 그 방향으로 가면 동향인을 반드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건 없는 거래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반안살 띠는 처제가 보통이며 친가에서는 조카의 띠가 여기에 속합니다.

평소에 선물이 거래되는 대상이며 쉬운 돈줄입니다.

어느 집에서이건 딸은 부모를 기준하여 삼합띠가 대부분이지만 혹 아들일지라도 성격은 여성스럽습니다.

일명 반안을 탄약이나 탄알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총을 쏘려면 탄알이 있어야 하듯, 사업을 하려면 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반안은 자본금의 뜻으로 보아야 합니다. 반안살 해당인과의 돈거래는 휴유증이 없으며 오명을 던져 주는 일이 없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보면 사장님 좌상을 기준하여 반안살 방향에는 경리책상, 금고, 서류함, 중요문서, 열쇠, 수표책, 캐비닛 등이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가 아닌, 즉 천살 방향에 금고가 놓여 있으면 운영이 난관에 봉착했고 파산기를 목전에 둔 환경이란 것을 감지해야 합니다.

반안살이 든 사람은 가장 입이 무거운 사람이며 가장 마음을 터놓고 상담할 수 있는 상대입니다.

노동력이 필요할 때는 제일 먼저 달려오는 사람입니다.

대개 시숙과 제수와의 관계도 여기에 속합니다. 만약 제수가 돈부탁을  시숙에게 청했을때 가장 안전하게 자금이 융통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 물론 이자돈이란 말도 안 되고 그냥 원금만 거래되게 됩니다. 

보통 부인들이 반안살을 경과했으면 아들을 두지 못합니다.

고추가 살을 맞았다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광산업자가 금맥을 찾을 때도 소유자를 기준해서 반안 방향에서 원맥을 찾게 됩니다.

경황 중에 없어진 물건은 반안 방향에서 찾아보면 원형대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도적이 난무하는 방향은 장성살 방향이며 귀중품을 갖고 도망간 방향도 반안살 방향입니다.

반찬거리를 사러 다니는 단골집도 그 방향에 있습니다.

의복을 취급하는 사람도 그 방향에 살고 있습니다.

직원을 채용할때 반안살 띠를 거느리면 그는 충복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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