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4. 15:32ㆍ사주만담(四柱万談)
1.성질과 모양
갑목(甲木)은 방향은 동방에 속하고 양에 해당합니다. 오행은 목에 속하고 인을 주도하며 성장과 발전을 뜻하고, 또한 대림목, 동량지목, 양목, 강목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갑목(甲木)은 천간의 첫째로서, 물상으로는 큰 나무입니다. 그 의미는 지도자, 장남, 맏며느리 등이며,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교육, 종교, 재주, 노리, 변동 등의 의미도 있습니다.
우두머리는 점잖고, 아는 것도 많아야 하므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교육도 많이 받습니다. 갑목(甲木)이 높은 위치에 있으면 겸손하여야 하며, 따라서 욕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갑목(甲木)은 군자이고 형이라 스스로 생각하므로, 군자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에 논리적으로 합니다. 러한 군자의 행위는 정직, 순진, 통솔력, 설득력이 있다고 보게 되며, 계획성 있는 업무에 정성을 발휘합니다.
원국이나 운시에 갑목(甲木)이 있으면 선천적으로 논리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 말과 글을 논리적으로 잘 씁니다. 갑목(甲木)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잘 하고, 그것을 즐깁니다. 사랑을 할 때는 논리적이고, 매너있게 잘 한다고 보겠습니다. 갑목(甲木)은 보수적이며 남존여비 사상도 갖고 있습니다.
갑목(甲木)은 옆으로 수그리지 않고 하늘을 향해 곧장 자라는 성격을 갖고 있으며, 밑에서 위를 찌르는 형태가 됩니다. 따라서 윗사람이 모락하게 되는데, 높은 사람을 상하게 한다고 보며, 부모에 해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부모덕이 없으며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부모에게 불효할 수밖에 없거나 효도할 기회가 없습니다. 맏이가 아니더라도 그 윗형을 찌르니 형이 견디지 못하고 동생이 맏이 노릇을 하게 됩니다. 장남이 갑목(甲木)이라도 부모을 모시지 못하고 동생한테 맡깁니다.
수그리지 않고 위로만 자라는 성질이 있어서, 남에게 고개 숙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없어도 있는 척하고, 솔값도 먼저 냅니다. 자존심을 생명보다 중히 여깁니다.
큰 나무를 베면, 줄기는 큰 제목으로 쓰고, 가지는 생김새 용도에 맞게 쓰고, 남은 나무 부스러기는 불쏘시개라도 사용하므로 버릴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갑목(甲木)은 사용할 곳이 많으므로 재주가 많다고 봅니다. 또한, 꾀도 많아 빠져나갈 방법을 마련하고 핑계를 잘 댑니다. 아는 게 많고 재주도 많기 때문에 직업을 잘 바꿉니다.
갑목의 단점을 살펴보면, 갑목(甲木)은 속살이 무릅니다. 따라서 끈기가 없고 그에 따라 일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목(甲木)은 빠르게 자라므로 공부도 속성으로 합니다. 갑목(甲木)은 하늘을 향해 자라는데 하늘은 비어 있어 허합니다. 따라서 허욕이 많고 큰 욕심을 많이 부립니다. 윗사람을 찌르는 형국이므로 보좌관으로는 갑목(甲木)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낭비성도 있으며 아량도 있습니다. 불우한 사람도 잘 도와주며, 돈 받으러 갔다가 기분 나쁘면 받지 않고 욕을 퍼 붓습니다.
2.종교
원구, 운시, 대운에 갑목이 있으면, 자신이 최고이니 종교를 갖지 않으려 하며, 교리를 논리적으로 따지므로 깊은 신앙을 갖기 어렵습니다. 내가 잘나서 부처도 예수도 내 아래애 있다는 식입니다.
3.행운(行運)
대운에서 갑목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음과 같이 두가지 경우를 나우어 봐야 합니다.
계(癸)대운이 끝나고, 갑(甲)대운이 오는 경우에는 처음의 의미가 있습니다. 갑(甲)대운이 시작하면서 변화가 생기며, 매우 힘든 과정을 겪고 고생을 합니다. 산전수전 다 겪고 뼈를 깎는 가곡의 세월을 보냅니다. 따라서 계갑(癸甲)대운이 경과하면 수양이 되었고, 인내심도 있으며 겸손하다고 봅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규수가 갑(甲)대운이 경과했다면 수양된 규수이어서 신부감으로 좋다고 생각됩니다.
갑(甲)대운이 끝나고 계대운이 오는 경우에는 끝을 의미합니다. 계(癸)대운은 갑(甲)대운이 끝나면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남자의 경우, 갑대운이 오면 진급하고 지위가 올라가므로 우두머리가 될 수 있습니다. 독신으로 사는 여자는 남자처럼 살게 됩니다. 결혼한 여자는 사회적으로 진출을 하는 기회가 생기나, 반면 남편은 일이 어려워 집니다. 미혼남녀는 중매를 보면 남자는 장녀를 만나고, 여자는 장남을 만나게 됩니다. 만약에 차남을 만났다면 차남이 장남노릇을 하는 경우 입니다. 초년운에 갑계운이 있으면 조숙하고 애늙은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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